강원 동해시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선제로 발굴, 지원에 나선다.
시는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했으나 어려움이 있어 민간·공공기관의 유기적 협조체제 아래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ICT는 종래 복지담당공무원 등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의 한계를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하기 전 대상자를 찾아 지원함으로써 시민의 복지급여와 서비스 수급권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전기·수도·가스요금의 장기 체납자, 건강보험·국민연금 장기체납자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 체계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찾게 된다.
예를 들면 수도요금은 체납자에 대한 전산관리가 이뤄지고 있어 사용량이 일정기준 이하인 가구 명단을 산출해서 복지담당부서에 통보하면 실태조사를 거쳐 복지 사각지대로 드러날 경우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에 따라 복지담당 공무원은 사각지대 발굴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또 ICT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빅데이터로 활용해 취약계층을 더욱 선제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방안을 모색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시하 동해시 복지과장은 "위기에 처한 소외계층을 더 적극적으로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 ICT로 연계기관과 협의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행복한 동해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